미국여행) 보스턴-워싱턴 D.C.(22.02.01)

초반에 고생하자는 마음으로 보스턴-워싱턴으로 이동 후 워싱턴-뉴욕-보스턴으로 돌아오기로 했다. 보스턴-워싱턴 D.C.까지 암트랙을 타고 이동했고 8시간 정도 소요됐다. 집에서 나오고 숙소까지 50시간 정도 걸렸는데 장기간 여행은 편하게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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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로건 공항

샌프란시스코-보스턴 공항까지 5시간 정도 비행이었는데 눈을 감았다 뜨니 도착해있었다. 체인에서 짐을 찾고 암트랙을 타기 위해 사우스 스테이션까지 이동했다. 공항에서 시내로 나가는 방법은 실버 라인을 이용하면 된다. 공항에서 시내로 나가는 것은 무료라서 그냥 탑승하면 된다. 우리 오기 며칠 전에 눈이 엄청 많이 왔다고 들었는데 가는 길마다 눈으로 덮여있었다.

로건 공항 실버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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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사우스 스테이션

실버 라인에서 내리고 Amtrack 안내판을 따라가면 된다. 기차 출발까지 두 시간 정도 남아서 역 주변을 구경했는데 역 규모가 작진 않았다. 2층짜리 CVS가 있어서 음료 사기도 편하고 식당들도 많았는데 대부분 오후에 열었다. 우리는 아침으로 맥모닝을 먹었는데 빵이 잉글리쉬머핀이 아니라 팬케이크라서 더 맛있었다. 

사우스 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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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트랙

암트랙은 여행 한 달 전에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했고 보스턴-워싱턴 D.C까지 제일 싼 좌석이 $35였다. 사우스 스테이션에는 10개가 넘는 트랙이 있었고 탑승 10분 전쯤에 트랙 번호가 나왔다. 우리는 coach class로 예약했는데 제일 저렴한 비지정 좌석이다.

시간표

탑승할 때는 검사하지 않고 출발 후에 승무원이 돌아다니면서 탑승권을 검사하러 온다. 암트랙 어플에 있는 QR코드 찍어서 확인하고 캐리어에 무슨 종이 같은 것을 끼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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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은 넓어서 편안했고 창가 쪽에만 120V 충전기가 있다. 어떤 칸은 맨 뒷자리가 1.5배 정도 넓으니 뒤부터 타는 게 좋다. 혹시나 캐리어를 도둑맞을까 봐 늘어나는 자물쇠도 사 갔는데 전혀 필요 없었다.

암트랙 충전기

보스턴에서 워싱턴D.C.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8시간이 걸렸다. 

암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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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유니온 스테이션

워싱턴 유니온 스테이션도 보스턴만큼 규모가 컸다. 식당이 많이 있었지만 오후 7시 반쯤 도착해서 가게들이 대부분 닫혀있었다. 치폴레가 열려있어서 먹었는데 서브웨이처럼 주문하는 방식이라 사전에 알고 가는 게 낫다. 밥 양이 공깃밥 2개 정도는 되는데 이상한 메뉴를 시켜서 다 먹기 조금 힘들었다.

치폴레

워싱턴 지하철은 Smartrip 카드를 이용하면 된다. 발급 비용은 $1이고 요금은 거리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2 정도이다. 처음 카드를 구매할 때는 B를 눌러서 카드를 사고 요금을 충전하면 된다. 거리비례 요금이라 나갈 때 요금이 부족한 경우가 있어 개찰구 안에서도 충전할 수 있다. 

Smartrip

평일 9:30 이전과 15~19시 사이에 추가 요금이 붙어서 이 시간은 피해 다녔다. 역 내부는 파이 반죽처럼 되어있는데 보면 볼수록 매력 있었다.

워싱턴 유니온 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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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ormady Hotel

워싱턴에서 2박 3일 동안 The Normady Hotel에서 머무르기로 했다. 워싱턴 숙소들은 다 비싼 편인데 여기는 2박에 24만 원 정도였다. 시내부터 거리가 멀지도 않고 지하철역에서 10분 거리라 괜찮았다. 샴푸나 일회용 세면용품이 없어서 아쉽긴 했다.

The Normandy Hotel

 

 

해외 대중교통 팁

여행 초반에 길 찾는 게 아주 힘들었는데 일단 GPS가 잘 작동하지 않는다. 바라보는 방향도 이상하고 반대로 이동할 때도 있다. GPS를 믿는 것보다는 맞는 방향으로 잘 타고 어디 역에서 내려야 하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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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에 구글 지도보다 citymapper라는 어플을 주로 이용했다. 유니온 스테이션을 기준으로 Glenmont 행이랑 Shady Gr 행이 나눠져 있다. 어플에서 목적지인 듀폰트 서클을 검색하고 안내된 Shady Gr 방향으로 가면 된다.

city ma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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