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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후쿠오카 맛집 - 하카타 토요이치(완간시장)/니쿠이치 하카타점/멘야타이슨/우나기도큐후쿠오카 2023. 1. 9. 16:15728x90
하카타 토요이치(완간시장)
예전에는 완간 시장이라는 이름으로 100엔에 초밥을 팔았었는데 리뉴얼하면서 깔끔해지고 가격도 110엔으로 올랐다. 바로 앞까지 오는 버스도 있고 지하철역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은 괜찮은 편이다.
평일은 11시, 주말은 10시 반 오픈인데 평일 11시에도 대기가 엄청 많았다. 대기자 명단이 있으니 오픈 전에도 미리 작성하면 빠르게 먹을 수 있다.
하카타 토요이치
초밥을 원하는 만큼 담아 가면 점원이 카운팅을 하고 먹는 방식이다. 하나씩 먹어보기도 힘들 정도로 종류가 다양하다. 테블릿을 통해서 초밥 외에 튀김이나 카이센동 같은 단품 메뉴도 따로 시킬 수 있다. 화로에 구워 먹는 메뉴도 있다.
하카타 토요이치
초밥 중에 기억에 남는 건 참치, 관자 군함, 연어 말이 정도다. 마트 초밥 느낌은 아니고 우리나라 웬만한 초밥집보다 맛있었다.
더 먹고 싶으면 먹었던 그릇에 다시 담아오면 된다. 초밥 이름이 다 일본어라 읽을 수는 없었는데 말고기 육회 초밥 등 특이한 초밥 종류도 많이 있었다.
초밥
단품 메뉴도 추가할 수 있는데 생선이 들어간 미소국이 맛있었고 바지락은 그냥 그랬다. 밥도 한 그릇 나왔는데 아마 바지락 미소국에 같이 나온 것 같았다. 튀김은 새우, 단호박, 가지, 흰 살 생선, 연어 등등 다양해서 맛있었다.
생선 미소국
바지락 미소국
튀김
4명이서 초밥 60개에 국 두 개, 튀김, 콜라까지 10만 엔 정도 나왔다. 좀 과하게 시켰는데도 생각보다 가격이 얼마 안 나왔다. 계산은 테이블에 있는 테이블 번호표를 가지고 가면 된다.
하카타 토요이치 영수증(파파고 번역)
테이블 번호
니쿠이치 하카타점
오후 4시부터 오픈이고 구글 지도에서 예약할 수 있다. 오픈 전부터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고 평일 4시부터 자리가 거의 다 찼다. 식당에 한국 사람밖에 안 보이긴 했다. 레몬은 간장에 짜서 먹는다고 설명해 줬다.
니쿠이치
모든 주문은 테블릿으로 하는데 제일 유명한 특선 7종류 4~5인분 세트로 시켰다. 부위당 5점씩 나오고 종이로 부위가 써져 있는데 나중에 번역기로 돌려서 어떤 부위인지 알았다.
사이드 메뉴로 양배추를 많이 시켜 먹고 김치나 상추도 유료로 주문해야 한다. 물이나 가위 등 무료인 것도 테블릿을 통해 주문해야 한다. 한글로 나와서 편했다.
특선 7종류 부위
우설이랑 설도가 제일 맛있었다. 우설은 탱글탱글한 식감이 좋았고 설도는 기름이 많은 부위라서 입에서 녹았다. 다른 부위도 다 맛있었다.
야끼니꾸
단품 메뉴는 소금 대창, 우설, 하이볼, 양배추 정도 시켰다. 4~5인 양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단품 몇 개는 더 시켜야 배가 부르다. 다해서 만 엔 조금 넘게 나왔는데 후식으로 미니 아이스크림도 주고 점원들도 친절해서 좋았다.
소금 대창
우설
하이볼
양배추
멘야타이슨
단품 메뉴는 차슈만, 특제는 항정살 차슈(돼지고기 토로)와 계란이 모두 들어가 있는 메뉴다. 항정살이 맛있어서 무조건 특제로 시키는 게 낫다.
멘야타이슨 메뉴
라멘 종류는 왼쪽에 '농후 돈코츠 라멘'은 너무 느끼해서 별로고 번역에 '포장마차'라고 써져있는 야타이 돈코츠 라멘이 훨씬 맛있다. 매운 돈코츠 라멘도 한국인 입맛에는 별로 맵지도 않고 느끼하지 않아서 맛있었다.
350엔을 추가하면 A 세트는 차슈 덮밥, B 세트는 명란 덮밥, C 세트는 교자 5개, D 세트는 가라아게를 추가로 먹을 수 있다. 야식이라 추가하지는 않았는데 차슈 덮밥이 제일 맛있다고 한다.
농후 돈코츠 라멘
나는 농후 돈코츠 라멘을 시켰는데 느끼하고 맛이 없었다. 옆에 다진 마늘을 왕창 넣었더니 좀 먹을만했다. 야타이 돈코츠 라멘이랑 매운 돈코츠 라멘은 맛있으니 일본 어디에나 있는 이치란보다 여기로 한 번쯤 가볼 만하다.
가게가 회전율이 엄청 떨어지고 이날 계란도 품절이라 만족스럽진 않았다.
우나기도큐
우나기도큐는 하카타 아뮤플라자 9층에 있다. 가게 앞에 명단을 작성하고 기다리면 된다. 주말 점심때 방문해서 한 40분 정도 대기했다. 고급 식당 분위기에 점원들도 친절하고 한국어 메뉴판도 준비되어 있다.
우나기도큐
히츠마부시 제일 작은 것으로 시켰는데 장어가 좀 작긴 해도 입에서 녹을 정도로 부드러웠다. 간이 조금 심심했는데 가족들은 다 괜찮았다고 했다.
히츠마부시는 4등분 해서 장어와 밥만/ 와사비와 파 / 오차즈케 / 제일 맛있었던 방법 으로 먹는다고 한다. 근데 밥 양이 귀여울 정도라 반은 그냥 먹고 반은 오차즈케로 먹었다.
오차즈케로 먹으면 버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공항 시간 때문에 급하게 먹었는데 잔가시도 없고 생각보다 배불러서 만족스러웠다. 가격은 인단 2500엔 정도.
히츠마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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